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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식물도 함께 살아가는 지구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SG경영은 특정한 기업만이 하는것이 아닌 내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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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608/371737_584823_3127.jpg)
한전의 주택용 전력량계 검정연한 연장에 따라 향후 3년간 교체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3년 보릿고개’를 무사히 지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력량계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주택용 전력량계 검정연한(유효기간)을 기존 10년에서 13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현장 설치 후 10년이 도래한 전력량계를 3년가량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체 시기가 10년에서 13년으로 미뤄지면서 내년도 입찰부터 오는 2029년 입찰까지 최대 3년간 연간단가 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월 진행한 올해 전력량계 연간단가 계약에서 150만대 안팎의 물량을 발주했다. 2025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연간단가 규모가 70만~80만대 선에 머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내년부터 2029년도 입찰까지 3년간 물량 가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 판도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력량계 연간단가에 참여 중인 기업은 18곳이다. 여기에 내년도 입찰에는 추가로 20여 곳의 업체가 수주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량은 반토막이 나는 상황에서 입찰을 보는 기업은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A사 대표는 “(2027년에) 올해 대비 절반 정도의 물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전 연간단가 계약을 준비하는 업체가 40곳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조합 등을 통한 입찰은 쉽지 않다고 본다. 결국 가격만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최저가 등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
B사 관계자는 “전력량계업계 ‘3년 보릿고개’는 내년부터 시작이다. 제품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등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과 비용 등 여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남는 게 없어도 공장을 멈출 수는 없으니 더 낮게 금액을 써야 하는 치킨 게임이 심화될 것”이라며 “싼 가격에 성능을 맞추는 과정에서 검증이 안된 제품을 사용하는 등 시장이 혼탁해질 우려도 크다”고 지적했다.
3년의 물량 가뭄이 시장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C사 관계자는 “가격 중심의 경쟁은 업계 모두에게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결국 기술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자체 기술력이 없는 기업들은 이 시기를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주택용 교체 물량이 3년간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삼상 계량기 등은 현 수준으로 발주가 나갈 예정”이라며 “한전 물자수급계획 등 공개된 정보를 가지고 제조사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시장의 충격을 상쇄하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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