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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이노텍, 태양광에 ESS 입힌다...통합에너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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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빛에너지 조회10회 작성일 26-09-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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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도 한빛이노텍 대표(왼쪽)와 권혁길 이프 대표가 지난 8월 27일 한빛이노텍 부산 본사에서 ESS 공동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윤재현 기자]

한빛이노텍이 태양광발전 중심의 사업구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분산에너지 분야로 확대한다.

발전설비의 설계·시공을 넘어 전력의 생산과 저장,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한빛이노텍은 지난 8월 27일 신축 본사 4층 회의실에서 ESS 전문기업 이프와 ‘탄소중립·분산에너지 대응 및 ESS 공동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빛이노텍의 태양광사업 발굴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에 이프의 ESS 구축·제어·운영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정부과제와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공공·민간 분야의 태양광·ESS 융합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태양광 시공넘어 전력 저장·관리로

한빛이노텍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설계와 제조, 시공, 감리, 검사,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왔다.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기존 태양광사업에 ESS를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한빛이노텍은 오는 9월 16일 신축 사옥 준공식을 열고, 새 사옥을 거점으로 ESS·분산에너지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간헐성을 지닌다.

ESS를 연계하면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의 잉여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이용 효율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전력관리시스템(PMS)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적용하면 발전량과 전력 사용량 등을 분석해 ESS의 충·방전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에너지 사용과 전력비용까지 관리하는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한빛이노텍은 기존 태양광 고객에게 ESS와 에너지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향후 산업시설과 공공·상업시설 등을 대상으로 통합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프의 ESS 제어·운영 기술 결합

협력사인 이프는 ESS 구축과 전력제어 전문기업으로,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 주요 기자재 조달부터 시스템 구축, PMS·EMS 기반 충·방전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운영·유지보수까지 ESS 전 주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배전망 연계형 ESS의 안정적인 운전을 위한 계통연계 제어기술을 상업운전 설비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요반응(DR)과 전력중개,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 신사업과 연계한 운영도 수행하고 있다.

양사의 역할은 상호 보완적이다. 한빛이노텍이 사업과 고객을 발굴하고 태양광 설계·시공을 담당하면 이프는 ESS 기자재 조달과 시스템 구축, 모니터링, 운영·유지보수를 맡는 방식이다.

한빛이노텍은 기존 사업망을 기반으로 ESS 시장에 진입하고, 이프는 자사의 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프로젝트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실증사업부터 공동시장 개척

양사는 앞으로 ‘사업 발굴–시스템 구축–모니터링–운영·유지보수’로 이어지는 ESS 전 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ESS와 분산에너지 관련 정부과제 및 실증사업 가운데 공동 참여가 가능한 사업을 발굴한다.

각사가 보유한 기술자료와 전문성을 공유하고 기술자문과 현장관리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술지원 방법과 범위, 추진 일정은 사업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ESS 융합설비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협약에 명시된 분야를 넘어 양사가 공동으로 관심을 두는 사업으로 협력 범위도 넓혀갈 방침이다.

권혁길 이프 대표는 “ESS는 이제 단순한 저장설비를 넘어 조달과 구축, 계통연계 제어, 운영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한빛이노텍의 태양광 EPC 역량과 이프의 ESS 전 주기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란도 한빛이노텍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태양광발전소의 설계·시공을 넘어 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정부 실증사업과 민간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ESS와 분산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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