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경기도가 축산농가 발전과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지원 신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가 농외소득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축사 지붕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사업용, 전량판매용)을 설치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농외 소득을 창출해 농가의 경영난 해소 및 안정적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올해 안성·평택·화성·연천·가평·김포·용인·이천·여주·포천·양주·양평 등 12개 시·군 축산농가 100호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1호당(100kw 기준) 설치비의 30%(도비 15%, 시·군비 15%)를 지원하며, 최대 지원 한도는 200kw까지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축산농가는 이들 12개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도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축산농가는 태양광 설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설치 후 생산되는 전력(SMP) 판매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등을 통한 농외수익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태양광 설치 지원은 축산농가의 탄소중립 기여와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